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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40여 분 탐색전…민주당은 강공으로 선회?

2024-04-23 139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, 정치부 정연주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 <br><br>Q1. 오늘 영수회담 처음으로 실무자들이 만났어요. 분위기 어땠습니까.<br> <br>네 실무협의는 오후 1시 58분부터 40여분 간 국회에서 진행했는데요, <br> <br>2+2 회담이었습니다.<br> <br>대통령실에서는 어제 임명된 홍철호 정무수석과 차순오 정무비서관, 민주당에서는 천준호 당 대표 비서실장과 권혁기 정무기획실장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40분이면 짧은 시간이죠. 서로 탐색하는 자리였다고 볼 수 있는데요, <br><br>민주당과 대통령실 모두 실무 협의 후 "시급한 민생문제를 해결할 정책과 국정현안을 가감없이 폭넓게 논의하기로 했다"는 내용의 브리핑만 했습니다. <br> <br>민주당 관계자는 민주당 참석자들이 주로 이야기하고 대통령실 참석자들은 들었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. <br><br>Q2. 민주당이 무슨 제안을 했는지가 궁금한데요. 저희 단독 취재에 따르면 어제 민주당 지도부 회의에서는 강경 모드로 나가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요, <br><br>네, 어젯밤 이재명 대표와 핵심 지도부들이 모여 내린 결론은 '할 말은 하겠다'는 겁니다. <br> <br>영수회담 제안을 받았을 때만 해도 채상병 특검같은 경우 국회에서 처리하면 되니 굳이 영수회담에서 꺼내 각을 세울 필요 없다는 분위기도 있었는데요. <br> <br>어젯밤 정리한 3+1 요구를 보면, 채상병 특검 수용 뿐 아니라 지난 2년간 국정 운영에 대한 '대국민사과', 추후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금지까지 요구하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. <br> <br>대통령이 받기 쉽지 않은 카드죠. <br> <br>민주당도 이 3가지가 관철될거라는 기대를 갖고 꺼낸건 아닙니다. <br> <br>하지만 이왕 대통령을 만나는 자리, 총선 승리 후 강한 야당을 천명하는 선명한 메시지를 내 지지자들에게 명분을 쌓고 궁극적으로는 이 대표의 민생 카드를 관철시키겠다는 구상으로 전해집니다. <br><br>Q3. 그 민생카드라는 게 전국민 25만 원 민생회복지원금인가요?<br> <br>맞습니다.<br><br> 그게 3+1의 1인데요. <br> <br>모든 국민에게 지원금을 주려면 13조원 규모의 재원이 필요합니다. <br> <br>추가경정을 통해 예산 확보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정부 여당의 협조가 필수죠. <br><br>하지만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오늘 "사회각계에서 영수회담은 환영하지만 전 국민 25만 원 지원금은 일제히 우려하고 있다"고 했고, 최상목 경제부총리도 지난 18일, "사회 약자를 중심으로 타깃 계층을 지원해야 한다"고 선을 그은 바 있습니다. <br><br>Q4. 민주당의 이런 요구를 받은 대통령실 분위기는 어떻습니까? <br><br>대통령실은 민주당과 분위기가 완전히 다릅니다. <br><br>서로 영수회담의 목표가 다르기 때문인데요. <br> <br>대통령실은 어떤 의제든 관계없이 충분히 다 듣겠다는 점만 강조하고 있는데요. <br> <br>민주당은 할말은 하고, 또 성과를 내겠다는거잖아요.<br> <br>대통령실은 소통 부족이라는 지적이 많은 상황에서, 야당의 요구를 받아들여 야당 대표와 마주 앉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특별히 제안할 것도 그렇다고 꼭 들어줄 것도 없다는 분위기인데요. <br> <br>다만 이 대표와 논의해 전 국민 지원 대신 취약계층에 초점을 맞춘 민생회복 지원금은 논의가 가능하다는 분위기는 감지됩니다. <br><br>Q4. 들어보니 회담 성사도 쉽지 않아 보이네요. 회담 날짜는 언제쯤이 될까요. <br><br>윤석열 대통령은 일단 이번주에 만나자고 했는데요,<br><br>다음주로 미뤄질 가능성이 큽니다. <br> <br>이재명 대표 측에서는 재판 일정을 감안하면 가능한 날짜가 모레인 25일 밖에 없다고 하더라고요. <br> <br>하지만 실무진들 오늘 서로 돌아가서 각자 의견을 조율한 뒤 다시 만나기로 했는데, 그 만남 날짜도 못 정했거든요. <br> <br>민주당이 영수회담 파기를 감수하고 강경 카드를 밀고 나갈지, 대통령실이 어느 정도 이번 영수회담에 절박한지 등에 따라 날짜가 달라질 것 같은데요. <br> <br>윤 대통령은 이재명 대표와 통화한 뒤 "내 전화기에 이 대표 전화번호가 저장돼 있더라"며 자주 통화하겠다는 뜻을 참모들에게 내비쳤다고 합니다. <br><br>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정연주 기자 jyj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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